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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당일, 누구보다 초조하고 불안한 사람은 바로 남편. 하지만 힘들어하는 아내 옆에 두 손만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아기의 탄생을 앞둔 남편이 분만실에서 해야 할 일을 정리했다.






















산모 상태 산모의 진행 단계는 1~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자궁 경부가 0~3cm 정도 열리고 5분마다 30~45초간 진통이 온다. 진통 중간에 간호사가 자궁 경부의 열린 정도와 진통 간격을 확인한다.
자궁 경부가 3~8cm 정도 열리고 3~4분마다 1분간 진통이 계속되면 2단계로 접어드는데 이때부터 진통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강도가 세진다.
자궁 경부가 8~10cm 정도 열리고 진통이 1~2분마다 1분 30초간 계속되면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호.

남편의 할 일┃진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를 심리적 으로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시트의 상태 등 분만을 위해 필요한 분만 장치를 확인한다.

산모 상태 자궁 경부가 10cm 이상 완전히 열리면 본격적인 분만을 위해 분만대기실에서 분만실로 이동한다.

남편의 할 일┃요즘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는 남편과 산모가 원하는 경우 분만 과정에 남편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옆에서 아내의 손을 잡아주며 분만을 돕고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직접 자른다. 이때 고생한 아내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말자.

산모 상태 분만 후 산모는 기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자연분만인 경우 절개한 회음부의 상처 때문에 거동이 어렵고,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하루 정도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한 출혈이 심한 상태이며 추위를 느끼게 된다.

남편의 할 일┃따뜻한 물을 챙겨 주고 양말을 신겨 아내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아이를 보고 싶어하는 아내를 위해 아이 사진을 찍어 보여주는 센스도 필요하다.






























병원 도착

남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입원 수속.
급한 마음에 분만실로 먼저 찾아가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의 진단과 분만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원무과에 접수하는 것이 우선이다. 접수 후에 진료 차트를 받아볼 수 있고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된다.





분만대기실로 이동

산모는 분만에 앞서 혈압, 맥박 등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다. 이 동안 남편은 밖에서 대기하고, 검사가 끝나면 분만대기실로 이동한다. 분만대기실에서 침대를 배정받고 산모의 배에 분만 장치를 부착한다.
이 장치를 통해 태아의 심박수와 산모의 진통 간격, 진통 강도를 살필 수 있다. 간호사가 수시로 확인하지만 아내에게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는 간호사에게 알리도록 한다.





본격적인 진통 시작 전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여유가 조금 있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도록 한다.
간혹 아내보다도 더 불안해하는 남편이 있는데 분만대기실 에서 남편의 가장 큰 임무는 ‘분만을 앞 둔 아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신적 버팀목’이 되는 것임을 명심하자.
작은 통증에도 지레 겁을 먹고 간호사를 부르거나 안절부절못하면 아내는 더 당황하고 불안해지니 침착한 태도를 유지할 것. 또 혈액순환과 긴장 완화를 위해 아내의 팔, 다리를 가볍게 주물러주자.





분만

아내가 원하면 분만실에 함께 들어간다. 소변 배출, 음모 제거, 회음부 절개와 소독이 끝나면 본격적인 분만이 시작된다.
아내의 손을 꼭 잡아주고 아내가 정신을 잃지 않고 분만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준다. 아기가 나오면 아내에게 먼저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말자. 아기의 탯줄을 자르고 아기의 신체적 기형 유무를 확인한다.















진통 시작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면 아내의 진통 간격을 확인한다. 산모의 통증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복식호흡.
아내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쉴 수 있도록 같이 호흡하며 도와주는 것도 남편의 몫이다.
진통이 올 때마다 산모가 힘을 주면 태아가 골반으로 내려오기 어렵고 정작 힘을 써야 할 때에는 기운이 소진되어 어려움을 겪으므로 아내가 최대한 몸을 이완하여 힘을 뺄 수 있도록 유도하고 팔다리를 주물러준다.
진통이 점점 강해지고 진통 간격이 짧아지면 분만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다.





분만 후

남편이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출산 소식 알리기다. 처가와 본가 양쪽에 빠짐없이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하자.
분만 후 1시간 정도는 간호사가 산모의 출혈 상태를 살핀다. 이때 출혈 양이 많아서 침대 시트에 피나 분비물이 묻을 수 있으니 세심하게 확인하며 침대 시트의 청결을 챙긴다. 아내의 패드를 직접 갈아주는 남편도 있다.
산모는 분만 직후에 추위를 느끼므로 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출혈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까지 물 이외의 음료는 섭취할 수 없으므로 따뜻한 물을 챙겨 준다.




















분만대에서 제대로 힘주는 방법 알려주세요

분만대에 누우면 대부분의 산모들은 온몸에 힘을 주고 긴장한다. 이는 순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힘 조절을 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분만대 바닥에 엉덩이를 떼지 않고 딱 붙인다. 턱은 될 수 있는 한 가슴 쪽으로 당기고, 허리는 치켜들지 않는다.
머리를 들고 허리를 세우면 제대로 힘을 줄 수 없다. 이 상태에서 대변을 보는 기분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는데, 통증 때문에 소리를 지르면 힘이 빠지므로 숨을 잠시 참고 힘을 준다. 아이 머리가 나오면 힘을 주지 않아도 많은 양의 양수가 쏟아지면서 아기의 몸이 쑥 미끄러지며 빠져나온다.





제왕절개 시 부분 마취를 하나요, 전신마취를 하나요?

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부분 마취는 척추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는데, 산모의 안정을 위해서 복벽을 절개할 무렵에는 약간의 수면제를 주사해 잠이 오게 한다.
부분 마취의 가장 큰 장점은 태어난 아이를 바로 볼 수 있다는 것.
전신마취는 분만 중 의식이 없고 마취가 깨는 2시간 후에 아이를 볼 수 있어 요즘은 부분 마취를 선택하는 산모가 많다.





쌍둥이 분만 시 꼭 제왕절개를 해야 하나요?

두 태아의 머리가 모두 아래를 향하고 골반 밑으로 내려와 있다면 자연분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통 태아가 둘 이상이면 태반이 자궁구를 지나치게 압박해 조산할 위험이 있고, 분만 시간도 1.5배 길다.
첫아이가 나온 후 둘째 아이가 나오지 않고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된다. 태아의 위치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쌍둥이의 경우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안전하다.























<< 남편이 꼭 지켜야 할 분만실 에티켓 >>

분만을 앞둔 아내 곁에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거나 신문을 보는 행동은 자제한다.
분만 전에 친척들이 단체로 분만대기실을 찾지 않도록 한다.
분만대기실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일은 삼간다.
휴대전화는 진동 모드로 전환하고, 통화는 반드시 나가서 한다.

진행 기원재┃사진제공 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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